창원 아파트 상가 식당에서 가스 폭발…1명 중상·4명 경상(종합2보)

이준영 2023. 11. 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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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한 아파트 상가 식당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식당 주인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6일 낮 12시 33분께 창원시 성산구 한 아파트 상가 3층 식당에서 갑자기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이 발생했다.

인근 아파트에 사는 한 주민은 "갑자기 '펑'하는 소리가 나면서 창문이 살짝 흔들릴 정도로 폭발음이 컸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이날 휴대용 부탄가스 잔류가스를 제거하던 중 갑자기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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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준비 중 휴대용 부탄가스 폭발 추정…추가 감식 예정
창원 아파트 상가 폭발…5명 부상 (창원=연합뉴스) 16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남양동 한 아파트 상가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현장. 이 사고로 5명(중상 1명, 경상 4명)이 다쳤다. 2023.11.16 [경남 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image@yna.co.kr

(창원=연합뉴스) 이준영 정종호 기자 = 경남 창원시 한 아파트 상가 식당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식당 주인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6일 낮 12시 33분께 창원시 성산구 한 아파트 상가 3층 식당에서 갑자기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식당 주인이 2도 화상인 중상을 입었다.

또 식당 유리가 깨지고 간판이 떨어지면서 옆 식당 직원과 행인 등 모두 5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폭발과 함께 냉장고와 식당 집기류도 불에 타 9백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생겼다.

'창원 아파트 상가 폭발' 수습하고 있는 소방관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16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남양동 한 아파트 상가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소방관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2023.11.16 jjh23@yna.co.kr

불은 이날 낮 12시 40분께 모두 꺼졌다.

사고가 난 상가는 음식점과 학원, 커피숍 등 수십여개 업체가 밀집한 데다 유동 인구가 많아 자칫 큰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당시 영업하기 전이라 식당 안에 주인외 다른 손님은 없었다.

인근 아파트에 사는 한 주민은 "갑자기 '펑'하는 소리가 나면서 창문이 살짝 흔들릴 정도로 폭발음이 컸다"고 말했다.

맞은편 상가에서 영업하던 30대 상인은 "갑자기 폭탄이 터진 것처럼 엄청나게 큰 소리가 났다"며 "깨진 유리 조각 같은 잔해물이 건너편까지 튀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1차 감식을 한 결과 식당 내부에 부탄가스가 많이 쌓여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이날 휴대용 부탄가스 잔류가스를 제거하던 중 갑자기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한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2차 폭발에 대비해 인근 도로를 통제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후 2차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유리 파편 주차된 차에 '와르르'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16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남양동 한 아파트 상가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유리 파편이 건너편에 주차된 차에 쏟아졌다. 2023.11.16 jjh23@yna.co.kr

l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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