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동료가 말해도 '사과 거부'...마음 떠난 산초, 유벤투스서 관심→사우디행 가능성도

오종헌 기자 2023. 11. 16.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이든 산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담 기자인 데이비 맥도넬은 16일(한국시간) "산초는 맨유 보드진과 팀 동료들로부터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하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이를 거부했다. 텐 하흐 감독은 그가 떠나길 바라고 있지만 맨유는 헐값에 내보내지는 않을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오종헌]


제이든 산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현재 유벤투스, 사우디아라비아와 연결되고 있다.


영국 '미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담 기자인 데이비 맥도넬은 16일(한국시간) "산초는 맨유 보드진과 팀 동료들로부터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하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이를 거부했다. 텐 하흐 감독은 그가 떠나길 바라고 있지만 맨유는 헐값에 내보내지는 않을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유벤투스가 산초 임대 가능성을 두고 맨유와 접촉했다. 그러나 주급을 모두 책임질 의향이 없으며, 심지어 임대료 지불도 꺼리고 있다. 만약 산초가 유럽에서 해답을 찾지 못할 경우 사우디가 해답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산초는 2017년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 아카데미를 떠나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적응을 마친 그는 2018-19시즌부터 존재감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당시 산초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2골 14도움을 올리며 도움왕에 올랐다. 그 다음 시즌 역시 리그에서 17골 16도움을 터뜨리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에 맨유가 관심을 드러냈다. 처음에는 도르트문트가 판매 불가 입장을 고수했지만, 결국 2021년 여름 8,500만 유로(약 1,217억 원)를 주고 영입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산초는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PL) 29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에서 지난 3시즌 동안 리그에서만 20~30개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던 모습과는 달랐다.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였고, 올 시즌 초반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를 제한적으로 기용됐다. 특히 4라운드 아스널전에서 아예 명단에서 산초를 제외했다. 이를 두고 텐 하흐 감독은 "훈련 과정을 모두 지켜본 끝에 산초를 포함시키지 않았다. 맨유는 항상 일정 수준 이상을 요구하는 팀이다. 선수들은 거기에 맞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산초는 분노했다.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이번 주 훈련을 잘 소화했다. 경기에 나가지 못한 다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오랫동안 희생양이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웃으면서 축구를 하는 것이다. 물론 코칭 스태프들의 모든 결정을 존중한다. 나는 이 팀을 위해 계속해서 싸울 것이다"고 폭탄발언을 내뱉었다.


이 때문에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설이 발생했다. 논란이 증폭되자 얼마 뒤 게시글은 삭제됐다. 산초는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맨유로 복귀했지만, 구단은 팀 분위기를 어지럽힌 선수에게 1군 훈련 제외라는 징계를 내렸다.


산초는 현재 2026년 여름까지 맨유와 계약되어 있다. 그러나 이미 마음이 떠난 것으로 보인다. 이미 몇몇 팀들과 연결되고 있다. 맨유 역시 산초를 내보내기로 결심했다. 우선 유벤투스가 계속해서 이적설이 돌고 있다.


유럽 축구 소식통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최근 이탈리아 축구 전문가 다니엘레 롱고의 말을 인용해 "맨유는 산초를 임대하는 조건으로 유벤투스 측이 주급 70%를 보조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