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혁신위, '험지 출마'·'불출마 요구' 두고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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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4호 혁신안'으로 당 지도부·친윤(친윤석열)·중진 의원들의 험지 출마·불출마 등을 촉구하는 방안을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국민의힘 혁신위 관계자는 "4호 혁신안에 새로운 내용을 담기보다는 2·3호 혁신안 내용을 최고위에 정식 상정하라고 요구하자는 이야기가 지난 14일 전체회의에서 나왔다"며 "2·3호 혁신안이 권고에만 그쳤기에 현재 계류 중이라는 문제의식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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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뉴스1에 따르면 국민의힘 혁신위 관계자는 "4호 혁신안에 새로운 내용을 담기보다는 2·3호 혁신안 내용을 최고위에 정식 상정하라고 요구하자는 이야기가 지난 14일 전체회의에서 나왔다"며 "2·3호 혁신안이 권고에만 그쳤기에 현재 계류 중이라는 문제의식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내 중진이 물러난 자리에 대통령실 인사가 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계속 불거지고 있다"며 "대통령실 인사 출마는 자제하는 게 낫다는 언급이나 전략공천에서 배제해야한다는 내용이 4호 혁신안에 담길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4호 혁신안의 키워드는 '공정'으로 성범죄·음주운전·자녀 취업·입시 비리 등 범죄 혐의자를 공천에서 배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 최고위는 혁신안에 대한 의결을 미루는 모습이다. 3차 혁신안을 보고받은 최고위는 혁신위가 내놓은 혁신안이 최고위의 의결 사항이 아니라며 정기국회를 마치고 공천관리위원회에 넘기겠다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최고위는 혁신위의 치열한 논의와 발전적 방안에 대해서 존중하고 관련 사항에 대해서도 존중하는 입장" 이라며 "1호 사면과 관련한 안건은 지도부에서 정리할 수 있지만 지금 나오는 건들은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불가피하게 시간과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기현 대표는 대통령실 의중을 언급한 혁신위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당무에 개입하지 않고 있는 대통령을 당내 문제에 관련돼서 언급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조수원 기자 assistant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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