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에스코트' 경찰관 고군분투, 응급 수술에 병원서 수능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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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6일 강원도내에서 수험생들을 이송하기 위한 경찰관들의 고군분투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8시 8분쯤 춘천고 앞에서 시험장을 잘못 찾아온 수험생을 발견한 경찰관이 수험생을 순찰차에 태워 춘천기계공고로 데려다 줘 무사히 들어갔다.
앞선 오전 8시 7분쯤 "수능을 보는 자녀가 시계를 가져가지 못했다"는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신고자 모친으로부터 시계를 전달받아 약 2.3㎞ 떨어진 시험장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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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이 밀려있다" 신고에 교통정리도
급성 충수염 수술받은 수험생에 병원, 1인실 제공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6일 강원도내에서 수험생들을 이송하기 위한 경찰관들의 고군분투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8시 8분쯤 춘천고 앞에서 시험장을 잘못 찾아온 수험생을 발견한 경찰관이 수험생을 순찰차에 태워 춘천기계공고로 데려다 줘 무사히 들어갔다.
앞선 오전 8시 7분쯤 "수능을 보는 자녀가 시계를 가져가지 못했다"는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신고자 모친으로부터 시계를 전달받아 약 2.3㎞ 떨어진 시험장에 전달했다.
오전 7시 51분쯤 "시험장으로 가는 좌회전 차량이 많이 밀려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교통정리에 나서기도 했다.
동해에서는 입실 마감 직전 택시를 타고 온 수험생이 택시에 수험표를 놓고 내려 입실 중 뒤돌아 뛰어나오는 일이 발생했다. 이를 발견한 경찰관은 출발하는 택시를 뛰어가 멈추고 뒷좌석에 있던 수험표를 찾아 전달해 무사히 입실할 수 있었다.
전날 새벽 속초에서는 급성 복통으로 병원을 찾은 수험생 A군이 급성 충수염(맹장) 진단을 받고 응급 수술을 받는 일도 발생했다.
다행히 수술은 무사히 끝났고 교육청은 해당 수험생에게 병동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조치했다.
병원 측은 A군이 수능을 치르는 데 문제가 없도록 1인실을 제공하고 같은 병동 환자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환자들도 모두 A군의 수능을 위해 협조했다.
박경찬 속초보광병원 이사장은 "수험생이 시험을 치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수험생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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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구본호 기자 bon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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