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빨리 사직 마운드 오르고 싶다” 윌커슨 내년에도 ‘팀 자이언츠’…총액 95만달러 재계약[공식발표]

장강훈 2023. 11. 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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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사단으로 재편한 롯데가 빠르게 내년시즌 전력 강화 작업에 돌입했다.

스프링캠프부터 자이언츠와 함께할 윌커슨은 "내년에도 KBO리그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 김태형 감독을 도와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싶다. 하루빨리 사직구장에 돌아가 팬과 호흡하며 마운드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상대보다 강할 수 있도록 남은 시간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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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발투수 윌커슨이 역투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김태형 사단으로 재편한 롯데가 빠르게 내년시즌 전력 강화 작업에 돌입했다.

롯데는 16일 애런 윌커슨과 총액 95만달러(계약금 15만 연봉 60만 옵션 20만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대체 외국인 투수로 자이언츠에 입단한 윌커슨은 시즌 13경기에서 11차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KBO리그 연착륙 가능성을 높였다.

빠른 공에 변화가 심한 구종을 섞어 던지는 윌커슨은 9이닝 당 9.15개꼴로 삼진을 솎아내면서 볼넷은 2.26개밖에 내주지 않는 빼어난 제구가 돋보이는 투수다. 시속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지는데도 완급조절 능력과 과감함으로 타자를 제압하는 유형이다.

롯데 선발투수 윌커슨이 역투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자이언츠 측은 “팀 적응력이 빼어나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다. 다른 문화를 존중할줄 아는 등 인성적으로도 훌륭한 선수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스프링캠프부터 자이언츠와 함께할 윌커슨은 “내년에도 KBO리그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 김태형 감독을 도와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싶다. 하루빨리 사직구장에 돌아가 팬과 호흡하며 마운드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상대보다 강할 수 있도록 남은 시간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했다.

윌커슨은 평균 144~145㎞대 속구를 던진다. 속구 분당회전수는 평균 2489회로 많은 편이다. 시속 150㎞ 후반까지 측정되는 빠른공을 던지는 안우진(키움)이 2582회, 날카로운 속구를 보유한 이의리(KIA)가 2513회 가량이니 구속 대비 볼끝이 좋아 보인다.

롯데 선발투수 윌커슨이 역투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투구할 때 왼발이 버팀목 역할을 잘하는데다 타점이 좋고 상하 움직임이 좋은 폼을 가졌다. 우타자 바깥쪽 속구 제구는 조금 더 가다듬어야 하지만, 구위 자체가 좋은 편이다.

견제도 수준급이다. 빠른 주자가 1루에 있을 때 퀵모션은 1초28에서 1초32로 나쁘지 않았다. 자유족을 살짝 들어올리는 동작과 미끄러지듯 내딛는 두 가지 동작을 병행하는 것으로 타이밍을 빼앗는다. 빠른 견제는 0.97초로 측정됐고, 주자를 묶어두기 위한 퀵피치는 1초10 수준이다.

KBO리그 적응기를 마치고 시작부터 팀과 함께하므로 윌커슨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롯데가 급한 퍼즐 한조각을 일단 채웠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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