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회장으로 '돌아온 엉클조'…'이자장사' 논란 해결사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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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66)이 낙점됐다.
은행연합회는 16일 '회추위 제3차 회의 및 이사회'를 열고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66)을 사원총회에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조 전 회장의 은행연합회장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3년이다.
이어 조 전 회장을 제15대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선정하고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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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66)이 낙점됐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은행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로 조 전 회장을 만장일치로 단독 추천했다.
은행연합회는 16일 '회추위 제3차 회의 및 이사회'를 열고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66)을 사원총회에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7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사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 전 회장의 은행연합회장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3년이다.
제3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제2차 회의에서 정한 5명(1명 사퇴) 후보군 개개인의 자질과 능력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어 조 전 회장을 제15대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선정하고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조 후보자는 금융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은행산업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조 전 회장은 금융권에서 다양한 업무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대전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미국 뉴욕지점장, 리테일부문장 겸 영업추진그룹 부행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을 거쳐 2015년 신한은행장에 취임했다.
2017년 제3대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취임했고, 한 차례 연임 후 지난 3월 용퇴를 결정했다. 4대 금융지주 회장 출신 중 첫 은행연합회 회장을 맡게 됐다.
조 전 회장은 평소 소탈하기로 유명하다. 직원들과 격의 없이 어울려 '엉클조'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강력한 업무 추진력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조 전 회장은 당장 '이자 장사' 비판받는 은행권의 입장을 대변해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 이날 조 전 회장의 최우선 과제를 묻는 질문에도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은 은행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 우선이라고 답했다.
김 회장은 "은행권에서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그게 부족하다고 평가되어 있는 마당이다"며 "그 부분을 (개선할) 아이디어를 찾는 게 제일 먼저 생각하실 과제"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조 전 회장은 당국과 업계의 입장을 조율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은행권에서는 조 전 회장의 업무스타일을 봤을 때 금융당국과 스킨십을 늘려나가며 소통할 것으로 본다. 일부에서 민간 출신이라는 우려가 나오지만 회추위 과정에서 이런 걱정은 전혀 제기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은행권 관계자는 "차기 은행연합회장은 비판적인 여론, 당국의 요구, 은행권의 입장까지 세 가지를 적절히 조정해야 한다"며 "우선은 잃어버린 소비자들의 신뢰를 되찾아야 규제 완화든 신사업이든 현안을 이끌 동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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