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수험생 울린 필적확인문구…올해는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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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시작된 가운데 올해 수능 필적확인문구는 양광모 시인의 작품 속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라는 시구인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진행된 수능 1교시 국어영역 시험에서 양 시인의 시 《가장 넓은 길》에 나오는 이같은 시구가 필적확인문구로 제시됐다.
수능 응시생은 각 영역이 시작될 때마다 답안지 필적확인란에 해당 학년도 필적확인문구를 기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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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시작된 가운데 올해 수능 필적확인문구는 양광모 시인의 작품 속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라는 시구인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진행된 수능 1교시 국어영역 시험에서 양 시인의 시 《가장 넓은 길》에 나오는 이같은 시구가 필적확인문구로 제시됐다.
필적확인문구의 역사는 지난 2006학년도 모의평가 때부터 시작됐다. 2005학년도 수능에서 대리시험 등 대규모 부정행위가 적발된데 따른 재발방지 조치였다. 수능 응시생은 각 영역이 시작될 때마다 답안지 필적확인란에 해당 학년도 필적확인문구를 기재해야 한다.
필적확인문구는 국내 작가의 작품 가운데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동시에 수험생들에게 격려와 희망을 줄 수 있는 문구로 선정된다. 필적 확인을 주목적으로 하는 만큼 글자 수는 12~19자이며, 응시생 필적 식별에 용이한 자음이 포함돼 있어야 한다.
작년 2023학년도 수능에선 독립운동가 한용운의 시 《나의 꿈》의 일부인 "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서"가 필적확인문구로 제시됐다. 2022학년도 수능의 경우 수녀 겸 시인 이해인의 시 《작은 노래2》의 시구인 "넓은 하늘로의 비상을 꿈꾸며"가 제시됐다. 2021학년도 수능에선 나태주 시인의 《들길을 걸으며》의 한 구절인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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