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데이터와 내비 연결…현대차∙기아 "교차로 사고 막는다"

경찰청∙도로교통공단과 교통안전 증진 협약

좌측부터 현대차∙기아 CTO 김용화 사장, 경찰청 윤희근 청장, 도로교통공단 이주민 이사장(현대차 제공)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는 16일 경찰청 및 도로교통공단과 '미래 모빌리티 시대 대비 데이터 융복합 기반의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전국 주요 지자체에서 관리하고 있는 약 1200여개 교차로의 실시간 교통 신호 데이터를 공유받는다. 이를 통해 실시간 신호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차량 교통 데이터와 연결해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기술력과 결합해 고객 편의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교통 신호 데이터를 연동해 실시간 길 안내에 반영하고 혼잡한 교통 상황에서도 안전 운행을 유도한다.

운전자의 주행 패턴을 파악하고 신호를 위반한 장소와 건수 등 정보를 현대차∙기아가 제공하고 있는 안전운전점수 서비스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