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preview] 드디어 시작된 클린스만호의 월드컵 여정…주전 총출동 예고

김환 기자 2023. 11. 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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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추부터 잘, 그리고 확실하게 끼우겠다는 생각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에서 싱가포르와 맞대결을 펼친다.

싱가포르 외에도 중국, 태국과 함께 같은 조에 편성된 한국은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인 싱가포르를 상대로 승리해 좋은 분위기 속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여정을 시작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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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첫 단추부터 잘, 그리고 확실하게 끼우겠다는 생각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에서 싱가포르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의 FIFA 랭킹은 24위, 싱가포르는 155위다.


클린스만호의 분위기는 좋다. 지난 9월 유럽 원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첫 승을 올린 대표팀은 이어진 10월 A매치 기간 동안 튀니지, 베트남과 맞붙어 각각 4-0, 6-0이라는 스코어로 대승을 거뒀다.


실전 무대인 월드컵 예선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싱가포르 외에도 중국, 태국과 함께 같은 조에 편성된 한국은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인 싱가포르를 상대로 승리해 좋은 분위기 속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여정을 시작하려 한다.


다만 클린스만 감독은 방심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하루 앞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싱가포르를 절대 약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당연히 이기겠다는 생각보다 내일 경기를 진중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 내일 진지하게 경기에 임할 것이다. 싱가포르를 환영하지만 경기는 진지하게 준비하도록 하겠다”라며 전력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예고했다.


주전 선수들의 총출동이 예상된다.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 황희찬 등 공격진은 물론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혹사 논란이 있는 김민재까지 싱가포르전에 출전할 게 유력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체력에 대한 질문에 월드컵 예선을 위해 뛰는 걸 싫어할 선수는 없다며 김민재의 출전을 암시했다.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경기다. 현재 대표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PL) 득점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최근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도 바이에른 뮌헨의 붙박이 센터백으로 뛰는 중이다. 조규성, 황의조, 오현규 모두 이번 소집 전까지 소속팀에서 골맛을 봤다. 이재성도 마찬가지. 황인범은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잘 적응 중이다.


전력 면에서도 한국이 한참 앞선다. 싱가포르 대표팀 선수들은 대부분 동남아 리그에서 활약한다. 한국 출신으로 지난 2021년 싱가포르로 귀화한 송의영 정도가 경계 대상이다.


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클린스만과 주장 손흥민이 말한 것처럼 축구에는 언제나 변수가 존재하고, 이변이 생긴다. 손흥민이 강조한 대로 그 이변이 한국에 일어나지 않도록 초반부터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할 필요가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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