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드는 사람 110만명...수면장애 가장 많은 연령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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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수면장애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수면장애 환자의 수는 110만명에 육박하며, 지난 5년병원을 찾은 이들도 30% 가까이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인구 10만명당 수면장애 환자 진료 인원은 2018년 1674명에서 지난해 2137명으로 27.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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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수면장애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수면장애 환자의 수는 110만명에 육박하며, 지난 5년병원을 찾은 이들도 30% 가까이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수면장애'란 건강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했음에도 낮 동안 각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 또는 수면리듬이 흐트러져서 자거나 깨어있을 때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포함하는 매우 폭넓은 개념이다.
단순히 불면증뿐만 아니라 수면 관련 호흡장애, 과다수면증, 일주기 리듬 수면장애, 수면 관련 운동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일시적인 환경변화나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사라지지만 장기간 수면장애로 고통을 받을 경우는 다양한 검사를 통해 수면 패턴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건보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수면장애 환자는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3.0%(25만2829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18.9%(20만7698명), 70대 16.8%(18만4863명) 등이었다. 중노년층의 비중이 높은 것이다.
인구 10만명당 수면장애 환자 진료 인원은 2018년 1674명에서 지난해 2137명으로 27.7% 늘었다. 10만명당 진료 인원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이 607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수면장애 환자의 진료비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는 2018년 1526억원에서 지난해 2851억원으로 86.8% 늘었고, 연평균 증가율은 16.9%였다. 1인당 진료비는 2018년 17만8000원에서 지난해 25만9000원으로 45.4% 증가했다.
수면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이 필수다. 전문가들은 질 좋은 수면을 위한 원칙들을 제대로 지키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대표적 원칙으로는 △정해진 시간에 잠자리에 들기 △매일 최소 30분 이상 햇볕 쬐기 △ 1시간 이상 규칙적 운동 △ 카페인 및 술 섭취 주의 △ TV, 스마트폰 사용 자제 △ 어둡고 조용한 침실 만들기 등이 대표적이다.
윤은숙 기자 (yes960219@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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