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아파트 상가 식당서 부탄가스 폭발…5명 중경상

김정훈 기자 2023. 11. 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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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부탄가스가 폭발한 식당 내부.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 상가 식당에서 부탄가스 폭발 사고가 일어나 식당 주인과 건물 밖 행인 등 5명이 다쳤다.

16일 낮 12시 33분쯤 창원시 성산구 한 아파트 상가 3층 식당에서 갑자기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식당 주인 A씨가 2도 화상인 중상을 입었다. 또 식당 유리가 깨지고 간판이 떨어지면서 옆 식당 직원과 행인 등 4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가스 폭발로 냉장고와 식당 집기류도 불에 타 9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이날 낮 12시 40분쯤 꺼졌다.

사고가 난 상가는 유동 인구가 많아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사고가 난 곳은 당시 영업하기 전이라 식당 안에 A씨 외 다른 손님은 없었다.

경찰은 A씨가 이날 휴대용 부탄가스를 제거하던 중 갑자기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소방당국과 경찰은 2차 폭발에 대비해 인근 도로를 통제하며,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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