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실패 걱정없는 미래세대 연구개발 응원"

샌프란시스코 '한인 미래세대와 대화'
"미래의 주역, 혁신의 주역들 도전 지지"
혁신세대, 디지털 미래세대 지원 행보

▲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오후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열린 ‘재미 한인 미래세대와의 대화’에서 격려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우리 미래세대 연구자들이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혁신적인 연구에 실패 걱정 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연구개발(R&D) 정책을 바꿔 나가는 중”이라고 했다.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웨스틴 호텔에서 ‘재미 한인 미래세대와 대화’를 갖고 “저는 올들어 한국·프랑스 미래 혁신세대와의 대화, 한국·베트남 디지털 미래세대와의 대화, 그리고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한-아세안 AI 유스(youth) 페스타를 통해 미래세대의 혁신과 도전을 우리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도전과 혁신의 아이콘,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는 여러분들을 만나니까 아주 반갑고 기쁠 뿐 아니라 힘이 나는 것 같다”며 “여러분의 인생과 미래를 걸고 도전을 이어가는 미래세대 여러분들이 아주 자랑스럽고 든든하다”고 격려했다.

또한 “세계 최우수 연구자들과의 글로벌 연구협력 기회를 크게 확대하고, 해외 연구자는 대한민국 정부의 R&D에 참여할 수 없었던 제한도 없애고 있는 중”이라며 “이를 통해서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미래세대 연구자들이 세계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적에 관계 없이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스타트업들이 더 넓은 운동장에서 도전하고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해외 진출 스타트업 중 37.6%가 북미로 진출하고 그 중의 절반 정도가 실리콘밸리로 진출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곳에 센터를 운영중인 13개 기관의 다양한 지원 정보를 한 곳에서 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부 포털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서비스가 맞춤형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잘 만들어 나가겠다”며 “여기 참석한 여러분들 중에는 놀랄만한 성취를 얻으신 분도 있고, 또 새로운 혁신가의 꿈을 키우고 있는 분들도 있는데 협력해서 더 큰 성취를 이뤄내고 글로벌 무대에서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도전해주시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여러분들이야말로 바로 대한민국과 또 세계를, 밝은 미래를 만들어줄 주역이다. 혁신의 주역이다. 저는 그 도전을 강력히 지지하고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대화에는 이재용 국립 로렌스 버클리 랩 박사, 김상철 스탠포드대 박사, 김수지 팔로알토 베테랑 연구소 박사, 최호중·김민정 스탠포드대 박사과정 학생, 김명석 UC버클리 박사과정 학생, 정효영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교수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박진 외교부 장관, 국가안보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김태효 제1차장, 조현동 주미대사, 윤상수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김은혜 홍보·최상목 경제수석, 이충면 외교·최원호 과학기술·김동조 국정메시지·강인선 해외홍보비서관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