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상장하세요” 거래소, 유럽 우량기업 상장유치활동 전개

한국거래소가 유럽 현지 우량 기업에 한국 자본시장을 홍보하고, 현지 기업의 국내 상장 유치를 위한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민홍기 한국거래소(KRX) 코스닥 시장위원장이 이달 15일(현지 시각)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 '2023 코리아 캐피탈 마켓 콘퍼런스(2023 Korea Capital Market Conference)'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한국거래소 제공

거래소는 지난 15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현지 기업인·금융관계자 등 약 70여명을 대상으로 ‘2023 코리아 캐피탈 마켓 콘퍼런스(2023 Korea Capital Market Conference)’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후원으로, 벤처캐피탈(한국투자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과 IB(삼성증권), 법무법인(태평양, 화우), 회계법인(삼일)이 함께 진행했다.

거래소 측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전시회 ‘메디카(MEDICA)’가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이곳에서 콘퍼런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뒤셀도르프뿐 아니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일대일 기업 면담도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거래소는 유럽 우량기업을 면담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 절차와 준비사항 등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민홍기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은 해외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코스닥 시장은 의료기기·인공지능(AI)와 같은 첨단 분야의 기업과 투자자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시장”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상장유치활동에 대해서는 “유럽 우량기업의 코스닥 시장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국내 투자자에게 해외 우량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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