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 관계사 카이투스, 美알테로스 손잡고 글로벌 시장 진출

박수현 기자 2023. 11. 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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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이 관계사 카이투스테크놀로지(이하 카이투스)가 미국 알테로스(Altaeros)사와 무인 비행선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 및 글로벌 세일즈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외 무인 비행선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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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테로스사의 무인 비행선. /사진제공=아이엠

아이엠이 관계사 카이투스테크놀로지(이하 카이투스)가 미국 알테로스(Altaeros)사와 무인 비행선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 및 글로벌 세일즈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외 무인 비행선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엠에 따르면 알테로스는 자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오토파일럿(Autopilot)으로 완전 무인화 비행선 개발에 성공한 기업이다. 2010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스타트업으로 설립됐다.

주력제품인 ST-Flex는 24시간 완전 무인 자율 이착륙뿐만 아니라 약 300m 고도에서 30㎞~40㎞ 탐지가 가능하며, 적재중량은 60㎏다. 이 제품은 지난달 미국 국토안보부의 국경선 탐지 시스템으로 선정돼 9900만달러(약 1288억여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일본 소프트뱅크 텔레콤에 통신 플랫폼을 탑재한 무인 비행선을 공급하기도 했다. 모바일 광대역 서비스가 취약한 지역에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이다. 무인 통신 비행선은 한 대의 성능이 기존 이동통신 중계기 30개와 동일한 수준으로 설치비용과 운영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테로스는 ST-Flex 제품 외에도 물론 중형 ST-300(고도 610m/적재중량 300㎏), 대형 ST-1000(고도 760m/적재중량 1000㎏) 출시도 앞두고 있다. 해당 제품군이 출시되면 4G LTE/5G 통신망과 마넷(MANET)을 넘어 군사용 탐지 및 추적 분야에서도 수요가 높을 것으로 파악된다.

무인 비행선은 주로 주야간 영상 촬영 등 지상, 해상 공중감시 및 통신용으로 사용된다. 기존 지상관측 장비와 무인정찰기의 단점을 보완해 높은 상공에서 장기간 운용은 물론 탐지, 추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마크(IMARC)에 따르면 무인 비행선의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25억달러(약 16조 2587억원)이며 2018년까지 258억달러(33조 563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엠 관계자는 "올해 초 안티드론 분야에서 주목받는 포르템과의 공급 계약을 통해 국내외 수많은 전시회에서 출사표를 던진 카이투스가 이번에는 대형 계약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며 "아이엠은 카이투스와 함께 글로벌 방산업계를 선도하는 제품과 기술을 발 빠르게 확보해 세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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