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잘 차고 돈 잘 버는 맨시티'…지난해 매출 1조15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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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지난 시즌 7억1280만파운드(약 1조1500억원)의 천문학적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 매체 BBC는 16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지난 시즌 7억1280만파운드의 매출을 올리며 8040만파운드(약 1297억원)의 수익을 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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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지난 시즌 7억1280만파운드(약 1조1500억원)의 천문학적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 매체 BBC는 16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지난 시즌 7억1280만파운드의 매출을 올리며 8040만파운드(약 1297억원)의 수익을 냈다"고 보도했다. 매출과 수익 모두 맨시티의 구단 역대 최다 기록이다.
특히 큰 폭의 증가가 눈에 띈다. 당시 구단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던 2021-22시즌과 비교해 매출은 9980만파운드(1610억원)가 또 늘었고, 순 수익도 3870만파운드(약 625억원)가 증가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꿈에 그리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창단 후 처음으로 정상에 오르는 등 트레블(3개 대회 우승)을 일궜다. 성적과 수익을 모두 잡는, 최고의 시즌을 보낸 셈이다.
카둔 알 무라바크 맨시티 회장은 "우리는 계속해서 모든 업계 표준에 의문을 제기하고, 실패로부터 배우고, 성공으로부터 기뻐하며, 더욱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공적인 수익을 다시 투자로 연결해 더욱 건강한 수익 구조와 재정적인 안정을 이루고 싶다. 지난 시즌의 성공은 맨시티와 관련된 모든 관계자들이 더욱 흥미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맨시티는 이번 시즌도 승승장구 중이다. 2023-24 UCL에서 조별리그 4연승으로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EPL에서도 9승1무2패(승점 28)로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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