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외국인 투수 윌커슨과 '95만달러' 재계약… '음주운전' 적발 숨긴 배영민 '퇴출'

한종훈 기자 2023. 11. 1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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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외국인 투수 에런 윌커슨과 내년 시즌에도 함께한다.

16일 롯데 구단은 "윌커슨과 총액 95만달러(계약금 15만달러, 연봉 60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에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윌커슨은 구단을 통해 "2024시즌에도 롯데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며 "새로 부임한 김태형 감독을 도와 우승을 목표로 달려가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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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투수 에런 윌커슨과 재계약을 맺었다. 사진은 윌커슨의 투구 모습. /사진= 뉴스1
롯데가 외국인 투수 에런 윌커슨과 내년 시즌에도 함께한다.

16일 롯데 구단은 "윌커슨과 총액 95만달러(계약금 15만달러, 연봉 60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에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올시즌 중반 롯데 유니폼을 입은 윌커슨은 13경기에 등판해 79⅔이닝을 소화하며 7승2패, 평균자책점 2.26을 기록했다.

윌커슨은 구단을 통해 "2024시즌에도 롯데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며 "새로 부임한 김태형 감독을 도와 우승을 목표로 달려가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롯데는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음에도 구단에 알리지 않은 내야수 배영빈을 방출했다. 롯데 관계자는 "음주운전 자체가 큰 범법행위인데 나아가 구단에 자진 신고도 하지 않고 은닉한 행위를 중대한 사안이라 판단했다"며 배영빈의 퇴단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달 23일 배영빈은 지난달 23일 서울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대리운전 기사를 호출했다. 이후 골목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을 큰길로 빼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배영빈은 이 사실을 구단에 보고하지 않은 채 마무리훈련에 참가했고, 구단에서 이를 먼저 알고 확인 과정을 거쳤다.

배영빈은 올시즌 18경기에서 0.313의 타율을 기록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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