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험생, 과호흡 증세로 1교시 뒤 시험 포기…현재 안정 찾아
홍승주 기자 2023. 11. 16. 14:30
인천에서 수능을 치르던 남학생이 1교시 뒤 과호흡 증상을 호소하며 시험을 포기했다.
16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께 인천 계양구 계양고등학교에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던 수험생 A군(19)이 1교시 후 과호흡 증세를 호소한다는 119신고를 접수했다.
A군은 평소에도 같은 증세를 자주 보이던 학생으로, 이날도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보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A군의 증세를 본 시험 감독관은 A군을 보건실로 옮겼다. 이후 보건 교사의 조치를 받은 뒤에도 증세가 나아지지 않자 A군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A군은 다행히 안정을 찾은 상태로 알려졌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수능 전 미리 A군의 사정을 보고 받아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학부모에게 연락하기로 한 상태였다”며 “부모도 A군이 수능을 더 치르기 어렵다며 시험 포기 각서를 냈다”고 했다.
홍승주 기자 winstat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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