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美 방산 진출 드라이브…현지 자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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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북미 방위산업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현지 자회사를 설립한다.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설립 결정은 해외 생산 거점을 확보해 군함 등 특수선 사업 비중을 늘리겠다는 한화오션의 기업 비전을 구체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오션 고위 관계자는 "회사를 설립해두면 향후 출자를 통해 현지에서 인수합병(M&A) 등을 바로 추진할 수 있다"며 "미국 거점 마련을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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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지역 공략 전초기지될 듯
16일 한화오션이 공시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오션 이사회는 지난 9월 말 자사의 자회사 ‘한화오션 미국 홀딩 컴퍼니’ 설립안을 가결했다.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설립 결정은 해외 생산 거점을 확보해 군함 등 특수선 사업 비중을 늘리겠다는 한화오션의 기업 비전을 구체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선 지난 8월 한화오션은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향후 특수선 사업부 매출을 올해 8500억원에서 2조 9000억 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외국 현지 조선소를 확보하거나 방산 관련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했다. 최근엔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회사 설립 결정은 이같은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 성격이 짙다. 한화오션은 최근 유상증자로 조달한 1조 4971억 원 가운데 28%에 해당하는 4200억 원을 글로벌 방산사업 확장을 위한 생산 거점과 함정 MRO(유지·보수) 기업 지분 확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고위 관계자는 “회사를 설립해두면 향후 출자를 통해 현지에서 인수합병(M&A) 등을 바로 추진할 수 있다”며 “미국 거점 마련을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최근 북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타진하고 있다. 지난 5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잠수함 전문 포럼 ‘딥 블루 포럼 2023’에 참석해 현지 기업 4곳과 캐나다 잠수함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4건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캐나다 정부는 최근 자국 해군이 보유중인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12척의 신형 잠수함 도입을 추진중이다. 유지보수까지 포함한 사업 발주 규모만 60조 원에 이르며, 2026년 계약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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