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핵미사일 장착한 극초음속 활공체 배치…美 대응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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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미국의 미사일 방어에 대한 대응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극초음속 활공체(HGV)인 아방가르드를 배치했다.
16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 국방부는 성명에서 "오렌부르크 지역에서는 야스넨스키 미사일 편대에 아방가르드 고정 기지 미사일 시스템을 재장착하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달 20일 오렌부르크 지역의 전략미사일군 시설 사일로에 아방가르드 미사일을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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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러시아가 미국의 미사일 방어에 대한 대응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극초음속 활공체(HGV)인 아방가르드를 배치했다.
16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 국방부는 성명에서 "오렌부르크 지역에서는 야스넨스키 미사일 편대에 아방가르드 고정 기지 미사일 시스템을 재장착하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 같은 발표와 함께 미사일이 운반 및 설치되는 영상을 공개하며 "진지 지역의 인프라가 준비됐다. 여기에는 교대근무, 전투 임무 및 나머지 인력과 함께 훈련을 수행할 수 있는 시설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달 20일 오렌부르크 지역의 전략미사일군 시설 사일로에 아방가르드 미사일을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극초음속 부대를 갖춘 미사일 시스템으로 전략미사일군을 재무장한다면 우리나라(러시아) 핵전력의 전투 능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아방가르드는 핵 탑재가 가능한 극초음속 무기체계로, 지난 2018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공개한 6개의 새로운 러시아 전략 무기 중 하나다. 1990년대부터 개발이 추진돼 2016년 최초로 시험 비행에 성공했으며, 최근 개발이 완료돼 실전 배치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아방가르드는 활공 비행 단계에서 마하 20 속도로 상하·좌우 기동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아방가르드 외에도 킨잘과 지르콘을 실전에서 사용 중이거나 배치 단계에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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