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1% 하락세…"미중 정상회담 성과 없다" 시장은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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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증시가 하락세다.
세계 경제를 이끄는 쌍두 마차 미국과 중국을 이끄는 정상들이 1년 만에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했지만 실질적인 성과는 거의 없다고 투자자들은 실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핫라인을 개설하고 군대 간 통신을 재개하며 펜타닐 생산을 억제하기로 합의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미국 고위 관리에 따르면 시 주석이 미중 관계에서 대만이 가장 크고 위험한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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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화권 증시가 하락세다.
16일 오후 우량주 중심의 CSI 300 지수는 1% 떨어졌고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점심시간 휴장 직전 0.6%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와 항셍중국기업지수는 모두 1.7% 약세다.
세계 경제를 이끄는 쌍두 마차 미국과 중국을 이끄는 정상들이 1년 만에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했지만 실질적인 성과는 거의 없다고 투자자들은 실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 사모펀드의 펀드 매니저는 로이터에 "시장은 이번 회담에 실망했다"며 "회담은 기대에 못 미쳤고 (경제적) 성과는 사실상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핫라인을 개설하고 군대 간 통신을 재개하며 펜타닐 생산을 억제하기로 합의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미국 고위 관리에 따르면 시 주석이 미중 관계에서 대만이 가장 크고 위험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아시아 지역의 평화를 유지하기로 결심했다고 시 주석에게 답했다.
부동산 부문의 장기적 약세가 이어지며 이날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지난달 중국의 신규주택 가격은 4개월 연속 떨어졌다. 정부 지원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부문의 부채 문제가 쉽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가베칼 드라고노믹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10월 경제 성장 모멘텀은 전월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안정세는 여전히 취약하고 앞으로 상당한 위험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1.3%, 신재생에너지 2.3%, 반도체 1.5% 하락세다. 홍콩에 상장된 기술 대기업은 2.3% 떨어졌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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