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불법 베팅 스캔들…이번엔 32세 풀백도 조사 중

김환 기자 2023. 11. 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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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산드로 플로렌치가 불법 베팅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AGI 통신사의 보도를 인용해 "플로렌치가 최근 불법 베팅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풋볼 이탈리아'는 "토리노 검찰의 수사는 뒤에서 계속됐으며, 플로렌치가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플로렌치는 자니올로와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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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알레산드로 플로렌치가 불법 베팅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AGI 통신사의 보도를 인용해 “플로렌치가 최근 불법 베팅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이탈리아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3인방 사건의 연장선이다. 앞서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던 산드로 토날리(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니콜로 파지올리(유벤투스), 그리고 니콜로 자니올로(아스톤 빌라)가 불법 베팅을 시도한 게 밝혀졌고, 토날리와 파지올리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자니올로의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토리노 검찰 당국은 이후에도 조사를 실시했고, 플로렌치가 추가로 입건됐다. ‘풋볼 이탈리아’는 “토리노 검찰의 수사는 뒤에서 계속됐으며, 플로렌치가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플로렌치는 자니올로와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자니올로는 스포츠 경기에 직접적으로 베팅을 했던 토날리, 파지올로와 달리 자신은 포커나 블랙잭과 같은 게임을 하기 위해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증거를 제출했다. 플로렌치 역시 자니올로와 비슷한 케이스로 여겨지고 있다.


그렇다고 징계를 피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풋볼 이탈리아’는 “모든 프로 축구 선수는 어떤 형태로든 도박을 하는 건 규정에 위배된다. 포커를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면서 “그러나 스포츠 베팅에 대한 처벌이 더욱 가혹하기 때문에 자니올로와 플로렌치는 벌금형에서 끝나길 바랄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매체는 두 선수들이 포커 등을 하기 위해 사용한 어플리케이션이나 사이트가 불법으로 밝혀질 경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플로렌치는 자신의 혐의를 두고 조사를 받기 위해 앞으로 며칠 동안 토리노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현재 AC 밀란에서 뛰고 있는 플로렌치는 과거 AS 로마, 발렌시아, 파리 생제르맹(PSG) 등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32세 베테랑이다. 2010년대 초반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 소집되기 시작한 이후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꾸준히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 이후로는 국가대표팀과 연을 맺지 못하는 중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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