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교시 종료 5분 앞두고 불 꺼진 고사장, 무슨 일?

신다미 기자 2023. 11. 1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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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의 한 2024학년도 수능 시험장에서 정전이 발생해 수험생들이 시험실을 옮기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오늘(16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수능 1교시 종료 5분여를 앞둔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제주시 남녕고 시험장 2개 시험실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던 학생들은 예비 고사실로 이동해 시험을 치렀습니다. 해당 수험생들에게는 추가로 5분의 시간이 부여됐습니다.

이로 인해 남녕고 전체 응시생의 2교시 시험은 당초 오전 10시 30분에서 7분 늦게 시작됐습니다.

이날 정전은 남녕고 인근 전신주 개폐장치 이상으로 순간적으로 불꽃이 튀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전력 공급은 재개됐으며 한국전력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전체적으로 리셋하면서 다른 학교보다 7분 늦게 2교시가 시작됐다”며 “점심시간 이후 3교시부터는 애초 예정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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