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푼 휴지 유리컵에 넣자…SNS에 손님 얼굴 공개한 日 식당 “용납 못해”[영상]

정경인 2023. 11. 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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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손님을 '공개 저격'한 식당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영상에는 한 남성 손님이 식사를 마친 뒤 코를 풀고 입을 닦은 휴지를 유리컵에 쑤셔 넣는 장면이 담겼다.

A씨는 "손님의 이런 행동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다. 꼴불견이다"라며 영상과 손님이 두고 간 유리컵 사진을 공개하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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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SNS 갈무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손님을 ‘공개 저격’한 식당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본 도쿄에서 라멘 식당을 운영하는 주인 A씨는 최근 식당 폐쇄회로(CC)TV를 갈무리해 SNS에 올렸다. 영상에는 한 남성 손님이 식사를 마친 뒤 코를 풀고 입을 닦은 휴지를 유리컵에 쑤셔 넣는 장면이 담겼다. A씨는 남성 얼굴에 모자이크를 하긴 했으나 옆 얼굴 등은 순간순간 그대로 노출됐다.

A씨는 “손님의 이런 행동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다. 꼴불견이다”라며 영상과 손님이 두고 간 유리컵 사진을 공개하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덧붙여 “코 푼 휴지가 든 유리컵은 아무리 씻어도 잘 안 씻겨 그냥 버렸다. 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어 더는 손님 식탁에 휴지를 놓지 않겠다. 대신 입구에 고정하는 티슈 상자와 쓰레기통을 세트로 설치한다”고 전했다.
SNS 캡처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손님 행동은 비위생적이고 생각없는 행동이다”라며 A씨에게 공감을 나타냈고, 다른 일부는 “치우면 그만인 일이다”. “불쾌한 건 알겠는데 SNS에 공개 저격할 필요까진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일부는 “그 손님 하나 때문에 식탁에 휴지를 아예 놓지 않겠다는 건 다른 손님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다. 코 푼 손님과 다를 바 없는 생각이다”라고 꼬집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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