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과 만남 여부 주목…日 언론 "한일 정상회담 개최"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1년만에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만남이 성사되면 한중 간 경제현안과 북러 군사협력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일본 기시다 총리와도 만날 예정인데요.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순방 전 외신 인터뷰에서 APEC 참석을 계기로 북러의 불법적인 군사협력 위험성을 국제사회에 경고하고, 대응 공조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북핵과 북러 문제 해결에서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는 중국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 개최 여부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회담이 이뤄진다면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G20 회담에 이어 1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됩니다.
회담에선 중국과 다각적인 경제 협력 방안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지난달 31일(국회 시정연설)> "정부는 중국과 호혜적 협력을 지속하면서 양국 기업과 국민들이 더 많은 교류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할 것입니다."
회담 성사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포함한 고위급 교류에도 탄력을 줄 수 있단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한미일 공조를 강조해왔던 윤 대통령은 일본과의 밀착 행보도 이어갑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APEC 기간 윤 대통령과 일본 기시다 총리의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이어 양국 정상은 현지시간으로 17일 스탠퍼드대에서 좌담회도 가집니다. 이 자리에선 한일·한미일 첨단기술 협력을 주제로 대화가 오갈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협력체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정상회의에도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선 세계적 이슈로 떠오른 공급망 다변화 등의 방안을 모색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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