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APBC 호주전 5⅔이닝 2실점…피홈런은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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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의 미래 에이스로 손꼽히는 문동주(20·한화 이글스)가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개막전에서 제 임무를 수행했다.
문동주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APBC 예선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102개의 공을 던지며 5⅔이닝 5피안타(1홈런) 5탈삼진 4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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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야구의 미래 에이스로 손꼽히는 문동주(20·한화 이글스)가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개막전에서 제 임무를 수행했다.
문동주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APBC 예선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102개의 공을 던지며 5⅔이닝 5피안타(1홈런) 5탈삼진 4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각국이 24세 이하(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또는 프로 입단 3년차 이하 선수로 대표팀을 꾸려 나서는 이번 대회에서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문동주에게 첫 판 선발의 중책을 맡겼다.
문동주는 미래 한국 야구의 에이스로 기대를 한 몸에 받는다. 2022년 1차 지명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문동주는 프로 2년차인 올해 23경기에서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거뒀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단 문동주는 대만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흔들렸지만, 결승에서 또다시 만난 대만을 상대로는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쳐 한국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구단의 관리 속에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실전을 치르지 않았던 문동주는 제구에 애를 먹는 모습을 보였고, 5회를 제외한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면서도 대량 실점하지 않았다. 다만 1-1로 맞선 6회 홈런을 맞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1회초 리암 스펜스에 볼넷을 내준 문동주는 애런 화이트필드를 2루 뜬공으로 잡았지만, 폭투를 던져 스펜스를 3루까지 보낸 후 릭슨 윙그로브에 볼넷을 헌납했다.
문동주는 키에런 홀에 3루수 파울 플라이를 유도했으나 이어진 2사 1, 3루에서 클레이튼 캠벨에 중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줬다.
2사 1, 2루의 위기가 이어졌지만, 크리스토퍼 버크를 삼진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문동주는 2회초 2사 후 브릴리 나이트, 스펜스에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1루 주자 나이트가 3루까지 뛰다가 아웃되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초 선두타자 화이트필드에 번트안타를 내준 문동주는 이후 두 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했고, 캠벨을 삼진으로 처리해 실점을 막았다.
4회초에는 1사 후 제시 윌리엄스에 볼넷을 헌납했지만, 미첼 에드워즈, 나이트를 연달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문동주는 삼진 2개를 곁들여 5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문동주는 홀에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아 호주의 2-1 리드를 허용했다.
캠벨, 크리스토퍼 버크를 연달아 내야 땅볼로 잡은 문동주는 윌리엄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투구수 100개를 넘긴 문동주가 출루를 허용하자 한국 벤치는 교체를 택했다. 김영규(NC 다이노스)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김영규가 에드워즈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으면서 문동주는 추가 실점을 기록하지는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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