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4인 '원칙과 상식'‥"민주당 정풍운동‥당내 민주주의 회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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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종민, 이원욱, 윤영찬, 조응천 의원은 오늘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비명계'가 아닌 '혁신계'로 불러달라며, "민주당의 무너진 원칙과 국민이 요구하는 상식의 정치를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민 의원은 "총선을 다섯 달 앞두고 민주당에 한 달 정도 시간이 있다", "의원 네 명 외에도 뜻을 같이 하는 마흔 명에서 쉰 명이 있고 그 에너지로 당을 바꾸는 데 전념할 때"라면서도 "민주당이 결단하지 않으면 내년 총선에 국민이 결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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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 '비 이재명계' 의원들이, 당의 도덕성과 당내 민주주의 회복을 내걸고 "'원칙과 상식'이라는 모임을 결성하며 당내 세력 규합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당 김종민, 이원욱, 윤영찬, 조응천 의원은 오늘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비명계'가 아닌 '혁신계'로 불러달라며, "민주당의 무너진 원칙과 국민이 요구하는 상식의 정치를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을 떠난 민심이 민주당으로 모이지 않아, 내년 총선도 '비호감 총선'으로 갈 것"이라며 "민주당의 도덕성은 역대 최악의 상황으로, 이대로는 윤석열 정권과 맞서 싸울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표 개인의 사법 방어에 당을 동원하는 '방탄 정당'을 그만하고, '돈 봉투 정당', '코인 정당' 등 민주당의 도덕성을 훼손한 사건을 국민 눈높이에 따라 조사하고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친명 일색의 지도부, 강성 지지층, 외부 유튜브 언론이 지배하는 전체주의적 목소리로는 국민의 민주당으로 갈 수 없다"며, "강성 팬덤 정치와 결별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회복하라"고 밝혔습니다.
윤영찬 의원은 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그 동안 의원들이 각자 개별적으로 방송이나 SNS를 통해 이야기해왔지만, 앞으로는 하나의 방향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공동 행동을 예고했습니다.
이어 "원내 의원과 원외 위원장, 당내 소장파, 청년, 고문단을 비롯해 많은 그룹이 있는데 각자 고민을 하고 있다"며 "당내 혁신을 원하는 우리의 취지에 동의하는 이런 분들이 하나의 자리에서 여러분을 만나 뵐 날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윤 의원은 탈당 가능성에 대해선 "탈당에 대해 네 명 의원이 이야기해 본 적은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종민 의원은 "총선을 다섯 달 앞두고 민주당에 한 달 정도 시간이 있다", "의원 네 명 외에도 뜻을 같이 하는 마흔 명에서 쉰 명이 있고 그 에너지로 당을 바꾸는 데 전념할 때"라면서도 "민주당이 결단하지 않으면 내년 총선에 국민이 결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응천 의원은 총선 공천을 위한 움직임이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승리하자고 하면 공천을 매우 쉽게 받을 수 있겠지만 굳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며 "당을 바로세우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원욱 의원은 강성 지지자들의 공격을 강조하며 이재명 대표의 지지자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을 "가짜뉴스를 만들고 '수박'을 몰아내자고 하는 진원지"로 지목하고, 이 대표를 향해 "카페 이장직 사퇴는 언제든지 지금 이 순간이라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강성 유튜브에 정치인 출연을 금지하고, 만약 출연하면 총선 경선 공천 과정에서 불이익을 주는 제도를 도입하면, 이런 간단한 당내 결정으로도 강성 지지자와 단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요구했습니다.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44113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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