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쉬, 레드벨벳 조이에 빠져 ‘미워’ 완성했나···달달한 가사에 ‘주목’
본격적인 복귀 활동에 돌입한 가수 크러쉬(Crush)가 남다른 가사로 주목받고 있다.
크러쉬는 지난 14일 정규 3집 앨범 ‘원더에고’(wonderego)로 무려 4년 만에 복귀했다. 19곡이라는 남다른 앨범 수록곡 수에서 엿 볼 수 있듯, 크러쉬는 이번 앨범에서 자신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담았다. 크러쉬는 보다 완전해지고 싶은 ‘원더’(wonder)와 자전적인 크러쉬의 ‘에고’(ego)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음악세계를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크러쉬의 타이틀 곡 ‘미워’(Ego) 가사 의미가 남다르다. 해당 곡은 자신의 연인을 향한 화자의 사랑 표현이 담겨 있다. ‘어쩜 이렇게 예뻐/나 떨어지기 싫어’ ‘아쉬워 너 미워/너 미워’ ‘똑 닮아나는 우리 둘/또렷한 색에 웃이 물들 듯’ ‘심장은 너로 번져 온통 하얀색 구름/너희 강아지 산책만 같이 가면 안 돼? 응?’ ‘널 사랑한다는 이 말도/닮고 닮은 표현이라도/맞닿은 우리 둘의 마음도/밝게 비추네 이 밤’ 등 연인과 헤어지기 싫은 애틋한 마음에 곡에 녹아있다.
크러쉬가 현재 공개 열애 중이라는 점에 팬들은 주목하고 있다. 크러쉬와 레드벨벳 멤버 조이는 2021년 8월 공개 열애를 시작했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두 사람은 2020년 5월 크러쉬 첫 번째 싱글 앨범 ‘자나깨나’를 함께 작업하며 친분을 유지하다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크러쉬는 자신의 팬 카페에 “저는 요즘 너무 밝고 긍정적인 이 친구 덕분에 웃게 되는 날도 많아졌고 저의 마음도 건강해졌다”며 “천천히 진중하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것은 최근”이라고 설명했다.
크러쉬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조이를 언급하며 감정을 표했기에 연인을 향한 마음을 담은 타이틀 곡 ‘미워’ 또한 크러쉬가 조이를 생각하며 만든 곡이 아니냐는 팬들이 추측이 이어지는 것 또한 무리가 아니다.
일각에서는 ‘미워’의 가사에 크러쉬와 조이 커플을 실제 대입하며 이들 커플을 지지하는 의견이 뒤따르고 있다.
복귀한 크러쉬는 16일 엠넷 음악방송프로그램 ‘엠 카운트 다운’을 시작으로 음악방송 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크러쉬의 ‘원더에고’ 19곡 전부 멜론 음원차트 핫100 차트인에 성공하는 저력도 보였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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