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미중 정상회담 매우 좋아…올바른 공존 방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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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15일(현지시간) 열린 시진핑 중국 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 "매우 좋았다"며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고 긍정 평가했다.
16일 중국 관영 CCTV 등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15일(현지시간) 미중 정상회담 종료 후 언론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 간 회담이 매우 좋았고 포괄적이였으며 심도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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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 이익 부합 의제 협력해야…충돌은 감당할 수 없어"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왕이 중국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15일(현지시간) 열린 시진핑 중국 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 "매우 좋았다"며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고 긍정 평가했다.
16일 중국 관영 CCTV 등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15일(현지시간) 미중 정상회담 종료 후 언론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 간 회담이 매우 좋았고 포괄적이였으며 심도있었다"고 밝혔다.
왕이 부장은 "바이든 대통령은 APEC 기간 양자 회담 형식과 달리 시 주석에 별도의 정상회담 초청장을 보냈다"며 "회담의 특수성, 미중 양국과 국제사회의 관심, 회담 자체의 중요성 측면에서 봤을 때 전략적 의미를 갖고 있으며 깊은 영향을 미치는 정상회담"이라고 분석했다.
왕 부장은 이번 회담이 그 어느때보다 안정적인 미중관계가 필요한 시점에서 열렸다며 "시 주석과 바이든 대통령이 오랜 우호교류를 이어온 만큼 이번 회담은 미중 관계 역사의 이정표이자 오늘날 국제관계에서 큰 사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회담이 4시간 동안 동시통역으로 이뤄졌다며 "양국 정상이 머리를 맞대고 심도있는 교류를 통해 서로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정립, 이견의 적절한 통제, 대화 협력 추진 등 가장 두드러지는 문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한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우크라이나 위기 및 기후변화 인공지능(AI) 등 글로벌 도전에 대해 전방위적 소통을 통해 두 강대국이 올바르게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미가 함께 짊어지고 있는 강대국의 책임을 더욱 명확히하고 미래지향적 '샌프란시스코 비전'을 제시해 중미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왕 부장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회담에서 미중 관계의 안정적 개선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미중이 파트너인지 아니면 경쟁상대인지, 상호이익을 위한 협력을 하는지 대립을 위해 경쟁을 맞서는지는 근본적인 문제로 뒤엎는 실수를 해선 안된다"며 "시 주석은 역사는 최고의 교과서고 현실은 최고의 각성제라고 지적하며 양국이 파트너가 돼 쌍방의 이익에 부합하는 협력 의제에서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국제 및 다자 협의 장소에서 선순환한다면 중미관계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양국의 역사, 문화, 사회제도가 다르다고 해서 소통하지 않아선 안되고 상대방을 변화시키려는 것은 현실이지 않으며 충돌과 대립은 누구도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고 소개했다.
왕 부장은 양국이 올바르게 지내는 방법에 대해서는 상호 존중, 평화 공존, 상생 협력을 준수하는 것이라며 "이는 반세기동안 중미 관계에 있어 축적된 중요한 경험일 뿐 아니라 역사적으로 강대국 간의 갈등과 대결이 가지고 온 교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 주석이 이번 회의에서 거론한 △올바른 인식의 공동 수립 △이견의 공통적이고 효과적 관리·통제 △상호 이익 분야 공동 추진 △대국 책임 공동 부담 △인적·문화적 교류 공동 촉진 등 '다섯가지 공동'제안을 언급하며 "이는 중미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5가지 기둥이자 중미관계의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비전을 여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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