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독립운동가 연병호 60주기, 맏형·조카와 함께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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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 출신 애국지사 연병호(1894~1963) 60주기 추모제가 16일 거행됐다.
애국지사연병호선생기념사업회(회장 김장응·증평문화원장) 주최, 곡산연씨대동종친회·증평군 후원으로 증평군 도안면 석곡리의 안병호 사당인 명덕정사에서 열렸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이날 "도안면은 연병환·연병호·연미당 선생의 독립운동과 광덕리 만세운동, 호국영웅 연제근 상사를 배출한 유서 깊은 곳이다. 지역 역사·문화 정체성 확립을 위해 지속적인 선양사업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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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 출신 애국지사 연병호(1894~1963) 60주기 추모제가 16일 거행됐다.
애국지사연병호선생기념사업회(회장 김장응·증평문화원장) 주최, 곡산연씨대동종친회·증평군 후원으로 증평군 도안면 석곡리의 안병호 사당인 명덕정사에서 열렸다.
맏형 연병환(1878~1926), 연병환의 딸 연미당(1908~1981)도 함께 추모했다.
연병환은 1910년대 초 중국에서 세관원으로 근무하면서 세 아우를 모두 불러 독립운동에 투신하게 했다. 독립군에 자금과 무기를 조달하다가 일제에 붙잡혀 2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2008년 건국훈장 대통령 표창에 추서됐다.
2014년 중국 상하이 쑹칭링(宋慶齡) 능원에서 유해가 고국으로 송환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동생 연병호는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대한민국외교청년단에서 독립군으로 활동했다. 광복 후에는 임시정부 환국준비위원회 영접부장과 국회의원으로 대한민국 발전에 이바지해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됐다.
조카 연미당은 중국 룽징(龍井)과 상하이에서 독립운동을 했다. 김구를 측근에서 보좌하고 남편 엄항섭과 함께 조국 독립을 위해 한평생을 바쳐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이날 "도안면은 연병환·연병호·연미당 선생의 독립운동과 광덕리 만세운동, 호국영웅 연제근 상사를 배출한 유서 깊은 곳이다. 지역 역사·문화 정체성 확립을 위해 지속적인 선양사업을 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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