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촉구"…대구상의 결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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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공회의소는 16일 제6차 회장단 회의를 열어 대구은행의 조속한 시중은행 전환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대구상의에 따르면 전국 최초의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은 정부의 '은행권 경쟁촉진 방안'에 따라 연내 시중은행 전환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지만 관계 당국의 미진한 반응에 시중은행 전환이 제자리걸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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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공회의소는 16일 제6차 회장단 회의를 열어 대구은행의 조속한 시중은행 전환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대구상의에 따르면 전국 최초의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은 정부의 '은행권 경쟁촉진 방안'에 따라 연내 시중은행 전환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지만 관계 당국의 미진한 반응에 시중은행 전환이 제자리걸음 중이다.
지역 금융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대구은행은 지역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타 금융의 진출 확대와 인터넷 전문은행의 시장 잠식으로 위기감이 계속 커지고 있다.
현재 대구은행은 금융 디지털화에 대응하기 위해 모바일 'IM뱅크'를 운영하고 있는데, 모바일 신규고객의 경우 역외고객 비중이 지역고객을 앞지르고 있어 이제는 사실상 전국구 은행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시중은행'과 신용등급이 같지만 '지방은행'이라는 이유로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대비 선순위채권은 4bp, 후순위채권/신종자본증권은 21~25bp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등 불합리한 디스카운트를 적용받고 있다.
지역 경제계도 이 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대구은행의 입지가 계속 축소되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 중소기업과 중·저신용 지역민들에게 돌아가게 되고, 이는 일자리와 소비·투자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되면 지방은행 디스카운트가 해소하고, 전국적인 영업망을 통한 규모의 경제 확보로 지역기업과 시민의 대출 이용 문턱이 낮아지며 지금보다 좀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하 회장은 "하루빨리 대구은행을 시중은행으로 전환해서 지역금융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도록 뜻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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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김세훈 기자 hun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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