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 '뻥튀기 상장' 의혹...불똥 맞은 NH투자·한국투자증권 [기업 백브리핑]

윤진섭 기자 2023. 11. 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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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원 넘는 몸값을 자랑하며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반도체 설계업체 파두.

그런데 석 달 만에 뻥튀기 상장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이 회사 증권신고서에는 올해 1200억 원 매출 제시했는데 2분기 5900만 원, 3분기 3억 2000만 원,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주주들 지난 7월 기업공개 때 이런 사실 고지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는데, 불똥이 상장 주관사인 HN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에게도 튀는 양상입니다. 

상장 주관사는 이런 상황을 눈치도 못 채고 상장 추진한 거냐 성토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상장 주관사도 상장 시점에 2분기 실적 알 수 있었고, 기술 특례 상장이어서 기술 평가에 무게를 뒀다고 밝히면서 책임론에 반박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회사가 직접 제출한 매출 추정치와 너무 차이가 크다는 점에서, 뻥튀기 상장 의혹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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