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노원·구로 아파트값 하락세…강남은 보합

이예슬 기자 2023. 11. 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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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곽지역의 아파트값이 속속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수도권(0.04%→0.03%)은 상승폭 축소, 서울(0.05%→0.05%) 및 지방(0.02%→0.02%)은 유지됐다.

서울에서는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지역들을 중심으로 내림세가 나타나거나 상승폭이 축소되는 모습이다.

'메가서울' 이슈의 중심에 있는 김포시도 전주 보합에서 이번주 0.04% 내려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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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11월2주 아파트가격 동향
전국·수도권 상승폭 축소, 서울은 유지
거래심리 위축에 관망세 짙어지는 시장
서울편입이슈 김포, 1기신도시 일산도↓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서울 외곽지역의 아파트값이 속속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인기지역인 강남구도 2주째 보합세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올라 전주(0.03%) 대비 오름폭이 줄었다. 수도권(0.04%→0.03%)은 상승폭 축소, 서울(0.05%→0.05%) 및 지방(0.02%→0.02%)은 유지됐다.

서울에서는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지역들을 중심으로 내림세가 나타나거나 상승폭이 축소되는 모습이다.

구로구(0.00%→-0.02%)는 고척·온수동 구축, 노원구(-0.01%→-0.01%)는 상계·중계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했다. 강북구(-0.01%→-0.01%)도 마이너스였다.

가장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고덕·암사동 대단지 위주로 오른 강동구(0.13%→0.12%)였다. 영등포구(0.09%→0.11%)는 당산·여의도동, 용산구(0.11%→0.10%)는 이촌·산천동 주요단지, 성동구(0.08%→0.10%)는 성수·금호동 중소형 규모, 동대문구(0.12%→0.10%)는 제기·전농동 중심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선호단지 및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간헐적인 거래가 유지되지만 매수·매도자간 희망가격 격차로 거래심리가 위축되는 등 전체적으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하락세에 들어선 인천(-0.02%→-0.04%)은 낙폭이 더 커졌다. 미추홀구(-0.19%→-0.18%), 부평구(-0.07%→-0.11%), 동구(-0.03%→-0.09%) 등에서 하락세였다.

경기(0.05%→0.03%)에서는 광주시(-0.03%→-0.10%)가 곤지암·초월읍, 동두천시(-0.02%→-0.09%)는 생연·지행동에서 많이 내렸다. '메가서울' 이슈의 중심에 있는 김포시도 전주 보합에서 이번주 0.04% 내려 하락 전환했다. 연내 1기신도시 특별법의 국회 통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성남 분당구(0.16%→0.12%)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고양 일산동구(-0.05%→-0.04%)와 일산서구(-0.06%→-0.07%)는 내림세였다.

서울 전세가 상승률은 전주 0.21%에서 이번주 0.19%로 오름폭이 소폭 축소됐다.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나 상대적으로 저가라는 인식이 있는 중소형 규모 및 구축 단지 위주로 오르는 추세다.

성동구(0.52%→0.53%)는 행당·하왕십리동에서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며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송파구(0.35%→0.27%)는 문정·오금동 구축, 영등포구(0.22%→0.27%)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신길·당산동, 강북구(0.04%→0.26%)는 미아·번동 주요단지, 용산구(0.35%→0.24%)는 이촌·도원동, 노원구(0.19%→0.24%)는 중계·상계동 주요단지, 양천구(0.37%→0.24%)는 신월·신정동 중소형 규모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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