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 '축소'…"서울 상승폭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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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둘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폭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오늘(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둘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올랐습니다. 지난주(0.03%)보다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매매가격의 경우 수도권(0.04%→0.03%)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서울(0.05%→0.05)과 지방(0.02%→0.02%)은 상승폭이 유지됐습니다.
강북 14개의 경우 노원구(-0.01%)는 상계·중계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했습니다. 반면 용산구(0.10%)는 이촌·산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성동구(0.10%)는 성수·금호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동대문구(0.10%)는 제기·전농동 위주로, 광진구(0.07%)는 주거환경 양호한 자양·광장동 위주로 상승했습니다.
강남 11개구 가운데 구로구(-0.02%)는 고척·온수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습니다. 강동구(0.12%)는 고덕·암사동 대단지 위주로, 양천구(0.11%)는 목·신월동 역세권 위주로, 영등포구(0.11%)는 당산·여의도동 위주로, 강서구(0.08%)는 염창·화곡동 위주로 상승했습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선호단지와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간헐적인 거래가 유지되나, 매수자와 매도자 간 희망가격 격차로 거래심리가 위축되는 등 전체적으로 관망세를 보이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말했습니다.
전세가격은 0.11%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지난주(0.12%) 상승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수도권(0.20%→0.18%)과 서울(0.21%→0.19%)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지방(0.04%→0.04%)은 상승폭이 유지됐습니다.
서울의 경우 주요 지역 선호단지 내 거래가 주춤한 가운데,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나 상대적으로 저가 인식이 있는 중소형 규모와 구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한국부동산원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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