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인요한 '윤 대통령 신호' 언급에 "바람직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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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윤석열 대통령측 신호' 주장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무에 개입하지 않고 있는 대통령을 당내 문제와 관련해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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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윤석열 대통령측 신호' 주장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무에 개입하지 않고 있는 대통령을 당내 문제와 관련해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 내부 문제는 당 지도부가 당의 공식 기구, 구성원들과 잘 협의하고 있다"며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여러 가지 발전적 대안에 대해서는 존중하고 있고 잘 논의되도록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 위원장의 불출마 요구와 관련해 '내년 총선 때도 울산에 출마하겠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당 대표의 처신은 당 대표가 알아서 결단할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혁신위 내부에서 '조기 해체'가 거론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내부에서 논의하는 것에 대해 제가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내부에서 잘 의논해서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어제(15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열흘 전쯤 윤석열 대통령을 뵙고 싶다고 했는데, 직접 연락이 온 것은 아니고 '지금 하고 있는 임무를 소신껏 끝까지 거침없이 하라'는 신호가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지난 3일 발표한 '친윤·중진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출마' 요구에 대통령의 의중이 담긴 것처럼 해석되면서 당 내에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조희원 기자(joy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44106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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