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이 한계?' 상위 등급 대회에서 또 4강 진출 실패한 루블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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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ATP 파이널스 대회 두 번째 탈락자가 나왔다.
루블레프는 허리 부상으로 대회 도중 기권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6위)에 이어 두 번째로 탈락이 확정됐다.
흥미로운 사실은 루블레프는 상위 등급 대회에서 지독한 8강 징크스에 시달리는 선수라는 것이다.
루블레프는 올해 마스터스 등급(ATP 1000) 대회인 몬테카를로 우승, 상하이 준우승 등으로 꾸준히 세계랭킹 5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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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ATP 파이널스 대회 두 번째 탈락자가 나왔다.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 5위)다. 루블레프는 허리 부상으로 대회 도중 기권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6위)에 이어 두 번째로 탈락이 확정됐다.
루블레프는 13일 열린 1차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3위)에 4-6 2-6으로 패한 데 이어 15일 2차전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2위)에 5-7 2-6으로 패했다. 2경기 2패, 세트 득실은 -4다.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7위)와의 마지막 3차전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2-0으로 승리한다 할지라도 세트 득실에 밀려 조 2위가 될 수 없다.
흥미로운 사실은 루블레프는 상위 등급 대회에서 지독한 8강 징크스에 시달리는 선수라는 것이다. 루블레프는 그의 통산 그랜드슬램에서 8강전에서 전패를 기록 중이다. 루블레프는 2017년 US오픈을 시작으로, 전체 9번이나 그랜드슬램 8강에 올랐는데, 모두 패했다.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올해에도 호주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 8강까지 올랐었으나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랜드슬램 8강에서 9전패를 기록 중인 선수는 역사를 통틀어 루블레프가 유일하다.
8명이 모여 연말 왕중왕전 형식으로 열리는 ATP 파이널스에서도 루블레프의 성적은 영 신통치 않다. 올해는 그의 4번째 ATP 파이널스 도전이었다. 4강에 오른 것은 작년 딱 1번으로, 2020~21년과 올해는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다.
루블레프는 올해 마스터스 등급(ATP 1000) 대회인 몬테카를로 우승, 상하이 준우승 등으로 꾸준히 세계랭킹 5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런데 4위 이상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한다. 이유는 이미 나와 있다. 상위 등급 대회에서 4강 진출에 매번 실패하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랭킹포인트가 걸려 있는 대회들에서 4강에 오르지 못하니 4위 이상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것이다.
루블레프가 본인 최고 랭킹을 경신하는 날이 온다면, 그때가 루블레프가 본인의 8강 징크스를 깨뜨린 날일 것이다. 루블레프는 즈베레프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최소한의 자존심 회복과 랭킹포인트 획득 도전에 나선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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