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일본 노선 탑승객 1000만명 돌파

김해공항 통해 입국 일본 관광객 60% 에어부산 이용

에어부산 일본 노선 누적 탑승객 수./제공=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창립 이후 일본 정기노선 전체 누적 탑승객이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2010년 부산∼후쿠오카 노선 취항 이후 오사카, 도쿄(나리타)에 잇따라 취항하며 2013년 누적 탑승객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2015년 200만명, 2017년 500만명, 2018년 700만명, 2022년 900만명에 이어 이번에 1000만명을 돌파했다.

연내 1100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부산∼오사카 노선은 2010년 취항 이래 가장 탑승객 수가 많았던 2016년 35만7900여명을 뛰어넘어 연도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9월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일본인은 13만9000여명이며 이 중 8만4000여명이 에어부산을 이용했다. 10명 중 6명이 에어부산을 이용해 부산을 찾은 셈이다.

편리한 스케줄과 안전 운항에다 시간 준수로 일본인 이용이 많았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간 준수와 관련 에어부산은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서비스평가 '국제선 시간 준수성' 부문에서 7년 연속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주력 노선인 일본 시장을 선점하고 꾸준히 입지를 다져온 결과 신뢰와 인지도가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해외 관광객 수송 역할을 다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현재 김해공항 기점의 5개 일본 노선, 인천공항 기점의 4개 일본 노선 등 모두 9개의 일본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