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고기근린공원內 ‘카카오 사회공헌공원’ 조성 …5만㎡ 규모
용인특례시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고기근린공원에 기업과 협업으로 사회공헌공원 조성을 추진한다.
16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수지구 고기동 낙생저수지 일원 33만여㎡(공유수면 17만㎡) 중 수면 부분을 제외한 15만2천㎡ 가운데 10만8천㎡를 고기근린공원으로의 조성을 추진 중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09년 1단계 부지 4만6천여㎡를 공원화했으며 나머지 6만2천㎡는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시는 ㈜카카오스페이스와 공동으로 내년 말까지 공사비 55억원을 들여 고기근린공원 내 5만2천㎡ 규모의 사회공헌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이곳에는 테라스, 잔디광장, 산책로, 계절초 화원, 맨발길 등이 들어선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카카오스페이스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기근린공원 내 사회공헌 공원 조성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카카오스페이스 측은 내년 말까지 공사비 55억원을 부담한다.
이번 협약은 고기근린공원 인근에 연수원을 건립 중인 카카오 측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공원을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하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카카오 연수원인 ‘AI캠퍼스’는 고기공원 일대 6천300㎡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8천㎡ 규모로 건립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을 ㈜카카오스페이스와 함께 만들게 됐다”며 “조성되는 공원이 기업의 사회공헌과 관련한 좋은 본보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한수 기자 hs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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