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호우 피해 극복 앞장선 '예천군자원봉사센터' 우수단체 선정

'2023년 재난대응 우수자원봉사센터' 선정
행정안전부·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주관
올 여름 집중 호우 피해 빠른 복구 도와

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가 16일 행정안전부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주관 재난대응 우수자원봉사센터로 선정돼 표창장을 받고 있다. 예천군 제공

지난 여름 극한의 호우로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은 예천의 재난 현장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가 행정안전부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주관 '2023년 재난대응 우수자원봉사센터'로 선정됐다.

예천군에 따르면 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가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 표창과 행안부 시상금을 받았다.

행안부는 재난현장 자원봉사활동의 영향력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전국 245개 자원봉사센터를 대상으로 평가해 30개 센터를 우수센터로 선정했다. 경북에서는 예천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올 여름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하자 신속히 통합지원봉사단을 꾸리고 전국에서 온 2만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 관리해 빠른 복구를 도운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예천군과 협력해 정기적으로 통합자원봉사지원단 민관간담회를 열어 재난 상황에 대비해 온 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올 여름 갑작스런 수해에도 피해 최소화에 기여했다.

김종현 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장은 "위급한 상황에서 예천을 찾아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주신 자원봉사자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들과 힘을 모아 어려운 곳에 도움의 손길을 보태며 봉사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