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가족 배추 20포기' 김장비용은? 19만3천원선…하락 안정세

박영래 기자 2023. 11. 1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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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김장철이 시작되면서 김장비용은 전체적으로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11월 중순 김장비용(4인가족 배추 20포기 기준)은 평균 19만3106원으로 지난해(21만6358원) 대비 10.7%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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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대비 10.7%, 지난주 대비 11.6% 하락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 하늘공원에서 열린 2023 가락시장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 참여한 상인 및 자원봉사자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김치를 담그고 있다. 2023.11.1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본격 김장철이 시작되면서 김장비용은 전체적으로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11월 중순 김장비용(4인가족 배추 20포기 기준)은 평균 19만3106원으로 지난해(21만6358원) 대비 10.7%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주일 전 21만8425원과 비교해서는 11.6%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6일에 이어 13일을 기준으로 배추와 무, 고춧가루, 멸치액젓 등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한 결과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정부의 김장재료 공급 확대와 함께 대형유통업체의 김장재료 특가판매 행사에 따라 재료 비중이 큰 배추, 소금, 마늘, 새우젓 등이 지난주 대비 각각 21.2%, 14.2%, 11.9%, 9.4% 하락하며 전체 김장비용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무, 고춧가루, 쪽파, 생강, 미나리 등 김장재료 대부분이 전주대비 가격이 하락하는 등 김장 성수기에 접어든 11월 중순 김장비용은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김장 성수기인 11월 중순을 맞아 배추, 무 등 주요 김장재료의 산지 출하가 확대되고, 배추, 대파, 생강에 대한 대형마트 공급가격 인하 지원과 245억원 규모로 투입된 농수산물 할인지원 등이 효과를 보이며 김장부담이 낮아졌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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