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결산] 코스닥, 3분기 10곳 중 4곳 적자

신하연 2023. 11. 1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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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분기 코스닥시장 상장기업들은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중소형 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진 코스닥 기업들에서 부채비율이 1.59%포인트 올라가고 적자 전환 기업 수가 16% 이상 늘었다.

특히 IT 업종에서 통신서비스 종목을 제외하고 전 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하거나 적자 전환하면서 IT업종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70.63%, 76.78%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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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재무 건전성 악화
코스닥 부채비율 1.59%포인트 상승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2023년 3분기 누적 결산 실적. 한국거래소 제공.

지난 3분기 코스닥시장 상장기업들은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중소형 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진 코스닥 기업들에서 부채비율이 1.59%포인트 올라가고 적자 전환 기업 수가 16% 이상 늘었다.

16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기업 1112개사의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은 204조579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9% 소폭 늘었다.

영업이익은 8조5146억원으로 33.6% 줄었고 순이익은 6조1588억원으로 전년 10조9513억원 대비 43.76% 감소했다.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도 악화했다. 영업이익률(4.16%)과 순이익률(3.01%)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33%포인트, 2.53%포인트 감소했다.

3분기 말 기준 부채 총계는 212조7155억원으로 197조9008억원과 비교해 14조8147억원(7.49%) 늘었고, 부채비율은 108.67%로, 지난해 말 대비 1.59%포인트 증가했다.

분석 대상 1112사 중 688사(61.87%)가 3분기 누적 순이익 기준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424사(38.13%)는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3분기 적자 전환한 기업은 181곳으로 흑자 전환한 기업(109사)보다 많았다.

코스닥시장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기타 업종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9.87%, 5.4% 증가한 반면 IT 업종은 6.43% 감소했다.

특히 IT 업종에서 통신서비스 종목을 제외하고 전 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하거나 적자 전환하면서 IT업종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70.63%, 76.78% 급감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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