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일꾼] 윤해동 안양시의원 "지역민 애환 경청, 합리적 대안 모색"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시민과 함께하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애환을 경청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건축공학을 전공한 안양시의회 윤해동 의원은 전국에서 최초로 생활형 숙박시설을 오피스텔로 용도변경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591-6번지 일대는 생활형 숙박시설로 허가를 받아 현재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곳은 지하 6층~지상 최고 48층 규모로, 생활숙박시설 552실과 호텔형 생활숙박시설 138실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2024년 4월 입주 예정이다.
하지만, 생활형 숙박시설은 관계법상 주거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주거용으로 용도 변경하지 않으면 불법행위로 간주해 이행강제금을 내야 한다.
윤 의원은 이 같은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우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수차례 간담회를 열었고, 민병덕 의원을 함께 관계법령 변경을 추진해 한시적으로 건축기준을 완화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건축기준이 완화되자, 안양시는 주거용 변경을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했고, 시행사는 소방법과 통신시설 등의 문제를 해결했다. 또, 시공 중인 단지의 용도구역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입주예정자 100%의 동의가 필요한데, 입주예정자 전원이 동의해 평촌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오피스텔로 변경하는 데 성공하게 된 것이다.
윤 의원은 “지구단위계획 등 도시계획 변경은 행정절차가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특혜라는 지적을 받을 수 있지만, 누가 나서지 않으면 시민들이 큰 피해를 보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동안구에서 유일하게 구도심인 관양동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안구는 관양동 지역을 빼고 대부분 아파트 단지로 형성돼 있다. 노후 주택지역을 재개발하려면 시에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을 해줘야 하는데, 관양동은 도시기본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다”며 “이에 최근 타당성 용역을 발주했다며 용역이 끝나는 대로 재개발을 할 수 있는 법적 토대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관양시장 인근 4차선 도로는 2차선에 노상주차장을 설치해 교통체증이 심각하다”며 “특히, 앞으로 관양동 일대가 개발돼 인구가 늘어나면 교통체증은 더 심해지기 때문에 앞으로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었다.
윤 의원은 “관양시장 인근에 있는 뉴골든아파트 단지는 가로주택정비사업 대상지인데도 도시계획상 제2종 주거지역이어서 용적률 제한 등 규제가 많다”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용주차장 기부채납 조건은 공공의 목적인 만큼 안양시가 주차장을 기부채납을 받고, 대신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면 주차문제는 말끔히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현서 기자 03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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