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부터 근본 가득한 ‘메시뉴’…메시 따라 바르셀로나행 꿈꾼다

김환 기자 2023. 11. 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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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테반 윌리앙, '메시뉴'는 바르셀로나행을 원하고 있다.

윌리앙은 자신의 이름보다 '메시뉴'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윌리앙의 별명인 메시뉴는 축구팬이라면 모두가 아는 그 이름, 리오넬 메시로부터 따왔다.

윌리앙은 과거 자신의 별명이 메시뉴인 이유가 메시가 드리블을 할 때처럼 공이 발에 붙어 있도록 노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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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VAR Tatico

[포포투=김환]


에스테반 윌리앙, ‘메시뉴’는 바르셀로나행을 원하고 있다.


윌리앙은 자신의 이름보다 ‘메시뉴’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브라질에서 보통 ‘-뉴’는 ‘-의 작은 버전’ 정도로 해석된다. 호나우지뉴가 호나우두의 이름에 ‘-뉴’를 붙여 호나우지뉴를 자신의 별명으로 선택한 사례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메시뉴도 마찬가지다. 윌리앙의 별명인 메시뉴는 축구팬이라면 모두가 아는 그 이름, 리오넬 메시로부터 따왔다. 윌리앙은 과거 자신의 별명이 메시뉴인 이유가 메시가 드리블을 할 때처럼 공이 발에 붙어 있도록 노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윌리앙은 자신의 우상인 메시처럼 일찍이 재능을 선보이고 있다. 브라질 리그의 명문인 팔메이라스 출신인 윌리앙은 같은 소속팀이자 이미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엔드릭에 가려지기는 했으나, 엔드릭과 마찬가지로 브라질이 기대하고 있는 유망주다.


스페인 ‘아스’는 윌리앙을 주목했다. 윌리앙은 현재 열리고 있는 U-17 월드컵에 참가했는데, 뉴 칼레도니아를 상대로 9-0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매체는 윌리앙이 네이마르, 호드리구,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브라질 스타들의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아스’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미 윌리앙을 영입하기 위해 팔메이라스에 5천만 유로(약 710억)를 제안했지만, 팔메이라스가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도 윌리앙에게 관심을 표했지만 윌리앙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윌리앙이 꿈꾸는 팀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윌리앙이 원하는 팀은 바르셀로나다.


윌리앙은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난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거의 모두 지켜본다. 난 바르셀로나의 팬이다.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큰 존경심을 갖고 있고, 나도 바르셀로나에서 뛰길 바란다. 세계 최고의 클럽인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게 내 꿈이다. 난 네이마르,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가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걸 보며 자랐다. 그게 내 꿈이 된 이유다”라며 자신이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은 이유에 대해 말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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