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38년 전 시진핑 '샌프란 사진' 보여주며 "이 청년 누구?"

이종훈 기자 2023. 11. 1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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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엑스(X·옛 트위터)에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웃으며 대화하는 사진과 함께 두 정상의 짧은 대화를 공개했습니다.

화 대변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금문교를 배경으로 한 휴대전화 사진을 가리키며 "이 청년을 아느냐"고 물었습니다.

화 대변인은 이 대화가 정상회담 시작 전인지 후인지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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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년 전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청년 시진핑

중국 당국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5일(현지 시간) 1년 만에 정상회담을 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활짝 웃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양 정상 간 '친근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에피소드를 전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엑스(X·옛 트위터)에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웃으며 대화하는 사진과 함께 두 정상의 짧은 대화를 공개했습니다.

화 대변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금문교를 배경으로 한 휴대전화 사진을 가리키며 "이 청년을 아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시 주석은 "오! 맞다"라며 "38년 전이다"라고 답변했습니다.

해당 사진은 1985년 샌프란시스코의 명소 금문교를 찾은 30대 초반의 청년 시진핑의 모습이었습니다.

당시 시 주석은 허베이성 정딩현 당 서기 자격으로 미국 농업과 목축 기술 견학 목적으로 아이오와주 농촌 마을을 방문하기 위해 미국을 찾았다가 금문교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겼습니다.

화 대변인은 이 대화가 정상회담 시작 전인지 후인지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화 대변인은 15일 차이지 중국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와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등과 함께 미중 정상회담에 배석했습니다.

앞서 중국 관영매체들은 시 주석의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에 맞춰 시 주석의 과거 샌프란시스코 방문 기록을 소환하며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사진=화춘잉 엑스 캡처, 연합뉴스)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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