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여제 안세영 2연승 순항, 복귀 대회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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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복귀 대회에서 2연승으로 순항하며 8강에 올랐다.
세계 1위 안세영은 16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구마모토 마스터즈 재팬(슈퍼500) 여자단식 16강전에서 34위 가오팡제(중국)를 게임 점수 2-0(21-15 21-18)으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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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복귀 대회에서 2연승으로 순항하며 8강에 올랐다.
세계 1위 안세영은 16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구마모토 마스터즈 재팬(슈퍼500) 여자단식 16강전에서 34위 가오팡제(중국)를 게임 점수 2-0(21-15 21-18)으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세 번 만나 모두 이긴 세계 27위 바이위포(대만)를 전날 16강전에서 2-0으로 제압할 때는 37분이 걸렸는데 처음 만난 가오팡제를 상대로는 1분이 더 소요됐다. 16강전에서는 1게임에서 고전하고 2게임을 쉽게 결정지었으나 이날은 반대 양상이 펼쳐졌다.
안세영은 1게임 8-5 상황에서 연속 4득점 하며 7점 차로 달아난 뒤 석 점 차 미만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2게임에서는 먼저 11점 인터벌을 내주는 등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아도 안세영은 안세영이었다. 19-18로 쫓긴 상황에서 연속 2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17일 세계 15위 수빠니다 까떼통(태국)과 4강 진출을 다툰다. 안세영은 까떼통과 2019년 처음 만나 졌지만 지난해 두 차례 대결에서는 모두 이겼다. 4강에서는 세계 3위이자 숙적인 천위페이(중국)와 만날 가능성이 높다. 천위페이는 8강에서 세계 5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과 격돌한다..
지난달 7일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으나 이를 극복하고 2관왕에 오른 안세영은 귀국 뒤 재활 치료를 하다가 이번 대회를 통해 코트에 복귀해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다.
한편, 지난주 코리아 마스터즈(슈퍼300)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던 세계 14위 김가은(삼성생명)은 이날 16강전에서 7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에 0-2(21-23 12-21)로 패해 탈락했다.
홍지민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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