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김정임, 특목고 딸 수능보러 가는 길 맨발로 배웅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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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선수 홍성흔의 아내 김정임이 수능 보러 가는 딸을 바라보며 엄마의 마음을 드러냈다.
김정임은 11월 16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화리야 수고했다!'라고 젤 먼저 쓸테다. 진짜 너 넘 멋있는 거 아니냐? 컨셉인거지? 뒤도 안 돌아보고 태워준다는데 다 필요없다고 미련없이 가버리는. 내가 널 임신했을 때 도대체 뭘 먹고 뭘 쳐다보고 무슨 생각을 젤 많이 했던가 생각해보게 하는 너다! 난감"이라고 홀로 수능장에 간 딸에 대한 심경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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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전 야구선수 홍성흔의 아내 김정임이 수능 보러 가는 딸을 바라보며 엄마의 마음을 드러냈다.
김정임은 11월 16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화리야 수고했다!'라고 젤 먼저 쓸테다. 진짜 너 넘 멋있는 거 아니냐? 컨셉인거지? 뒤도 안 돌아보고 태워준다는데 다 필요없다고 미련없이 가버리는. 내가 널 임신했을 때 도대체 뭘 먹고 뭘 쳐다보고 무슨 생각을 젤 많이 했던가 생각해보게 하는 너다! 난감"이라고 홀로 수능장에 간 딸에 대한 심경을 내비쳤다.
김정임은 딸이 "뒤도 안 돌아보고 눈도 안 마주쳐주고 휙 가버렸다"면서 "엄마 아빠 둘이서 나름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열 번도 더 오늘 아침을 계획했었는데 어젯밤에… '지하철 타고 혼자 갈 거니까 안 태워줘도 돼!'(라고 하더라). 그 순간 '추워 타고 가'라고 윽박지르고 싶었지만 남편이 '그래 화리가 마음 편한대로 해'라고 해서 저는 토도 못 달았습니다. 섭섭합니다"라고 토로했다.
김정임은 그래도 "지난 시간 버텨내느라 애썼다"고 딸을 응원하며 "뜨건 곰탕 조심히 뚜껑 열어야할텐데 오로지 그 걱정 하나뿐"이라고 엄마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그냥 현관문이 쾅 닫히는데 도저히 더는 덤덤한 척 못하고 엘베 기다리는 순간에라도 '수고했다'라는 말은 꼭 해주고 싶어서 뒤따라 나갔는데 화리가 엘베 타고 사라지니 맨발로 쫓아나왔네요. 찹다. 발바닥이. 그래도 화리 웃는 얼굴을 맨발로 쫓아나와 보고 나니 맘이 좀 낫다"면서 "신의 가호가 있길"이라고 조심스레 좋은 결과를 빌었다.
한편 김정임은 야구선수 홍성흔과 2004년에 결혼해 딸 화리, 아들 화철을 두고 있다.
딸 화리는 특목고에 재학 중이며,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까지 총 4개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MBC 예능 '공부가 머니?'에 출연해 하버드 대학교 진학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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