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기원, 미래가치 창출하는 `과기 중추 연구기관` 도약

설립 30주년 및 비전 선포식 개최
글로벌 인재 3만명, 글로벌 석학 30명 배출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GIST) 원장은 16일 광주 본원에서 열린 '설립 30주년 기념식 및 비전 선포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GIST 제공

GIST 전경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16일 광주 본원 다산홀에서 '설립 30주년 기념식 및 비전 선포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뮤지컬 배우 최정원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외빈 축사, 비전 선포식, 30주년 홍보영상 시청, 학생 댄스동아리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GIST 제1기 입학생인 오석중 동문(에코월드팜 회장)의 축사, 1994년 부임해 2016년 정년 퇴직한 이용탁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명예교수의 회고사 등이 설립 30주년 의미를 더해줬다.

임기철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30년 저력을 30년 미래로'라는 결의를 다지며 지역과 함께 혁신 경제의 미래를 선도하는 GIST가 되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GIST는 2053년까지 '인류의 더 나은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과학기술 중추 연구기관'이 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또한 세계대학평가 50위권 진입을 위해 교육, 연구, 성과확산 부문에서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를 위해 글로벌 과학기술인재 3만 명 양성, 인류 난제 해결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석학 30명 배출, 유니콘급 기업 30개 배출 등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GIST는 1997년 첫 졸업생 배출 이후 현재까지 총 7915명(박사 1838명, 석사 4910명, 학사 1167명)의 이공계 우수 인재를 양성했고, 누적 기술이전 계약액 616억원을 기록해 '창업우수대학'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