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레전드’ 김태균, 18일 유소년 야구 캠프 개최
‘한화 레전드’ 김태균(41)이 유소년 야구 캠프를 개최한다.
김태균은 18일 충남 홍성군 결성면 만해야구장에서 ‘김태균 야구 캠프’를 연다. 2020년 시즌을 마치고 한화에서 은퇴한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여는 야구 행사다.
이날 캠프에는 홍성군이 직접 선발한 유소년 선수 52명이 참가한다. 김태균이 선수 시절 달았던 등번호 52를 따 초등학교 6학년 유소년 선수를 중심으로 52명을 선발했다.
현역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뜻을 함께 한다. 이태양 채은성 정우람(이상 한화) 강민호 구자욱(이상 삼성) 허경민(두산) 손아섭(NC)이 직접 캠프에 참가해 김태균과 함께 어린이 선수들을 상대로 일일 과외 코치로 나설 계획이다. 은퇴한 유희관과 최준석도 함께 돕는다.
김태균은 충청 지역을 연고지로 하는 한화의 상징적인 선수로 2021년 은퇴 이후로는 방송 해설위원 등 야구 외 활동을 주로 해왔다.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꾸준히 유소년 야구캠프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균은 “은퇴 뒤 유소년 캠프를 열어 어린 선수들을 조금이나마 돕고 싶다는 꿈이 있었는데 그동안 해설위원 등 활동으로 정신없이 지내다 이제야 계획하던 것을 실행할 수 있게 됐다. 홍성군이 야구에 대한 관심이 많아 같이 협조해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추후에 일본 유소년 팀과 함께 교류전까지도 계획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추억과 희망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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