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험장서 정전…교실 옮기고 2교시 7분 늦게 시작[2024 수능]
박미라 기자 2023. 11. 16. 13:20
학교 주변서 정전 발생 여파
시험실 이동 5분 추가 부여
시험실 이동 5분 추가 부여
제주지역 한 수능 시험장에서 정전이 발생해 수험생들이 시험실을 옮기고 시험을 늦게 시작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16일 제주도교육청 따르면 수능 1교시 종료 5분여를 앞둔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제주시 남녕고 시험장 2개 시험실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앞서 1분 전인 이날 오전 9시54분 남녕고등학교 인근 전신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시험실에 내 학생들은 시험실을 옮겨 시험을 치렀고, 추가로 5분의 시간이 부여됐다.
정전 여파로 남녕고 전체 응시생의 2교시 시작 시각도 당초 오전 10시 30분에서 7분 늦게 시작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전력 공급은 재개됐고 다른 학교보다 남녕고에서 7분 늦게 2교시가 시작됐다”면서 “점심시간 이후 3교시부터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에서는 이날 시험장 16곳에서 수능이 치러지고 있다. 제주지역 응시자는 총 6855명(재학생 5070명, 졸업생 1594명, 검정고시 합격자 등 191명)이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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