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혁신위 안건, 정기국회 끝나면 공관위 구성 후 넘길 것… 지도부 의결 사안 아냐”

민영빈 기자 2023. 11. 1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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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6일 정기국회가 끝나면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내놓은 혁신안을 넘기겠다고 밝혔다.

오신환 혁신위원이 이날 지도부에 보고한 이번 혁신안에는 ▲당선권 비례대표 순번에 청년 50% 공천 ▲당선 우세지역 청년전략 지역구 선정 ▲전 정부 기구·지자체 위원회에 청년 위원 일정 비율 참여 의무화 확대 권고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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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안 취지는 존중… 적용되도록 다듬을 것”
인요한 ‘불출마’ 권고엔 “전혀 언급 없었다”

국민의힘은 16일 정기국회가 끝나면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내놓은 혁신안을 넘기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이번 혁신안은 지도부의 의결 사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인요한 혁신위원장. 사진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5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뉴스1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는 혁신위의 치열한 논의와 발전적 방안에 대해서 존중하고 관련 사항에 대해서 존중한다는 입장”이라며 “혁신안 1호처럼 ‘징계 취소(대사면)’ 관련 안건은 지도부에서 정리할 수 있지만 지금 나오는 건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신환 혁신위원이 이날 지도부에 보고한 이번 혁신안에는 ▲당선권 비례대표 순번에 청년 50% 공천 ▲당선 우세지역 청년전략 지역구 선정 ▲전 정부 기구·지자체 위원회에 청년 위원 일정 비율 참여 의무화 확대 권고 등이 담겼다. 박 수석대변인은 “해당 건들은 공천관리위원회의 사항”이라며 “(혁신위) 취지를 존중해 현실적으로 적용하도록 다듬어서 공관위에 넘기는 것으로 얘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수석대변인은 “정기국회가 마무리되고 내년도 예산안과 (민주당이) 발의하겠다는 탄핵안까지 정리되면 조속한 시일 내에 공관위를 구성해 발족한다는 것까지 의견이 모였다”고 말했다.

이에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당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계 총선 불출마·험지 출마’ 권고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는 시간은 없었냐고 질의하자, 박 수석대변인은 “그 건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다”며 김기현 대표의 혁신위 속도 조절 요구와 관련 공식 요청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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