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능 시험장 정전...교실 옮기고 7분 늦게 2교시 시험 치러

오재용 기자 2023. 11. 1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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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제주시내 한 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한 어머니가 자녀의 모습을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고 있다./뉴스1

제주지역 한 수능 시험장에서 정전이 발생해 수험생들이 교실을 옮겼고, 이로 인해 2교시 시험이 7분 늦게 시작됐다.

16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수능 1교시 종료 5분여를 앞둔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제주시 남녕고 시험장 교실 2곳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에 해당 시험 교실에서 시험을 치르던 학생들은 시험 교실을 옮겨 시험을 치렀다.

해당 수험생들에게는 추가로 5분의 시간이 부여됐다. 이로 인해 남녕고 전체 응시생의 2교시 시작 시각도 당초 오전 10시 30분에서 7분 늦게 시작됐다.

이날 정전은 학교 인근 전봇대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전력 공급은 재개됐으며, 한국전력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전체적으로 리셋하면서 다른 학교보다는 7분 늦게 2교시가 시작됐다”며 “점심시간 이후 3교시부터는 애초 예정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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